예고편이 재밌어 보여서 본 영화.
101마리의 달마시안에 나오는 빌런인 크루엘라를 재해석한 작품이다.
사실 101마리 달마시안도 제대로 기억나지 않는데 크루엘라는 당연히 기억이 안 난다.
엠마 스톤이 이뻐서 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먼저 알아둬야 할 것은 '크루엘라 드 빌'(Cruella De Vil)이라는 이름의 의미다. 영화에서는 크루엘라가 이 이름을 갖게 되기까지의 사연이 긴 호흡으로 담긴다. 크루엘라는 '잔혹한', '잔인한'이라는 뜻을 가진 단어 크루엘(Cruel)에 여성의 이름에 붙는 엘라(Ella)를 붙인 언어유희적인 표현이다. '드'는 출신지나 영지의 이름을 이어주는 프랑스식 전치사인데 '악마'(Devil)라는 단어를 응용해 이같이 표현했다. 장난스러운 신조어처럼 만들어진 이름인 셈이다.
원작 애니메이션이 연상되는 장면도 몇 개 있었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었다랑 비슷한 면도 있는데, 악마는 프라다를 입었다가 더 재밌다.
크루엘라가 왜 101마리 달마시안의 모피에 집착하게 되었는지 자세한 설명은 안 나오고 달마시안과의 사건이 나온다.
그리고 크루엘라의 화려한 옷을 보는 즐거움이 있었다.
엠마 스톤이 연기를 잘해서 보는 재미는 있다.
하지만 초반에 너무 열심히 달려서 일까.
중반부터는 좀 지루했다.
마무리도 만화처럼 좀 단순하게 결말이 난다.
킬링타임으로 나쁘진 않지만 기대해 비해 좀 실망했다.
엠마 스톤의 팬이라면 보는 것을 추천한다.
캐릭터는 빛났지만 스토리는 좀 아쉬웠던 영화.
참고 자료: https://news.nate.com/view/20210529n05528?mid=e1200
'크루엘라', 알고 보면 더 재밌는 원작 연계 포인트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디즈니 신작 '크루엘라'가 26일 국내에서 전세계 최초 개봉한 후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색다른 매력으로 재탄생한 '크루엘라'에 원작 애니메이션을 떠오르게 하는
news.nate.com
내 평점: 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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