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는 문과판 인터스텔라로 불린다.
어느 날 외계 비행물체가 지구 곳곳에 나타나게 되고,
이 원인을 밝히고자 언어학자 루이스(에이미 아담스), 과학자 이안(제레미 레너), 군인 등이 모이게 된다.
어벤져스에서 호크아이로 나왔던 제레미 레너가 나오고, 에이미 아담스도 나온다.
그러고 보니 이 둘은 아메리칸 허슬에 같이 나온 적이 있다.
외계인과 소통하기 위해서 외계어를 배우는 장면이 인상적이다.
이안도 루이스를 도와서 외계어를 해석하는데 도움을 준다.
SF영화지만 대체로 잔잔한 분위기이고 배우들의 연기와, 연출이 볼만하다.
이 영화는 사피어 워프 가설과 연관이 있다.
사피어-워프 가설은 한 사람이 세상을 이해하는 방법과 행동이 그 사람이 쓰는 언어의 문법적 체계와 관련이 있다는, 언어학적인 가설이다.
외국어를 배우면 그 사람의 다른 자아가 생긴다는 말도 있고,
언어를 배운 만큼 사고하게 된다는 말도 있다.
그만큼 언어가 우리의 사고와 깊은 연관을 갖고 있다는 의견이 많은 것 같다.
그래서 책을 읽으면 생각을 많이 하게 되고, 아는 게 많아진다고 했던가.
영화는 후반부로 갈수록 더 재밌어진다.
기존 SF영화와는 좀 다른 스타일이지만, SF와 언어학을 접목시킨 점이 신선했다.
따뜻하고 감동적인 SF를 보고 싶을 때 추천하는 영화이다.
내 평점: 8.8
이미지 출처: 네이버 영화
https://movie.naver.com/movie/bi/mi/basic.naver?code=1368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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