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0월 5일 이명수 국민의힘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보이스피싱 피해금액은 지난해 7000억 원으로 2019년 6398억 원에 비해 9.4% 증가했다.
반면 보이스피싱 발생건수는 지난해 3만 1681건으로 2019년 3만 7667건에 비해 15.8% 감소했다. 올해 1~8월 보이스피싱 발생건수는 2만 2816건, 피해금액은 5622억 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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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보이스피싱 피해금액 7000억원…전년 대비 9.4% 증가
지난해 보이스피싱 피해금액 7000억원…전년 대비 9.4% 증가, 발생건수는 줄고 있지만 피해규모는 증가 추세 "범죄 수법 고도화로 20~30대 피해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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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0월까지 올해 보이스피싱 피해금액이 5,622억, 피해건수가 22,816건이라고 한다.
건당 피해액으로 따지면 대략 평균 2400만 원이 된다.
보이스피싱 한 번에 2400만 원의 피해를 볼 수 있는 것이다.
주변 지인들도 보이스피싱에 당한 사례가 있어서 항상 조심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국내에서 최초로 보이스피싱에 관해 다룬 영화가 나왔다.
주인공은 서준(변요한)과 곽 프로(김무열)이다.
서준은 전직 경찰로 건설현장에서 일을 하고 있다가, 아내가 보이스피싱을 당하게 된다.
서준뿐만 아니라 동료들까지 총 30억의 피해를 입고 말았다.
그래서 서준은 직접 보이스피싱 조직을 잡기 위해서 고군분투하는데.
변요한과 김무열의 연기가 인상 깊었다.
김무열이 나온 영화는 별로 본 적이 없는데, 악역을 잘 소화했다는 생각이 든다.
변요한도 별로 못 봤는데, 특유의 표정 연기가 동정심을 자극하는 것 같았다.
영화는 감독의 조사와 상상을 가미해서 만들었다고 한다.
보이스피싱 수법에 대해서 상당히 자세히 나오는데,
실제로 이렇게 운영되고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이런 작업장이 한두 군데가 아니라 엄청 많을 것 같은데 하루빨리 없어졌으면 좋겠다.
한국 사람이 중국으로 넘어가서 보이스피싱을 기획하는 내용이 나온다.
곽 프로가 그 중심인물인데, 취업을 빌미로 보이스피싱을 하는 내용이 나온다.
현 시대상을 잘 반영했다는 생각이 든다.
실제로 예전에는 노인들이 보이스피싱을 많이 당했지만
요즘에는 20,30대도 많이 당한다고 한다.
대출 이자를 낮춰줄 테니 입금을 하라
취업을 하려면 보증기금에 가입해야 된다 등등.
취업 합격 소식을 알려줘서 희망을 준 다음 사기를 치는 것이다.
이 장면이 되게 안타까웠다.
여러 사람들이 사기를 당했을 때 좌절하는 장면이 나온다.
여기서 명대사가 나오는데,
보이스피싱은 공감이란 말이야.
보이스피싱은 무식과 무지를 파고드는 게 아니라 상대방의 희망과 공포를 파고드는 거지.
이 차이가 1억이냐 10억이냐를 가르는 거야
곽 프로 김무열
정말 잔인하고 악독한 범죄자들이다.
상대의 절박한 심정을 이용해서 사기를 치는 것인데,
당하는 사람은 정말 피눈물이 날 것 같다.
보이스는 영화 자체도 재밌고, 보이스피싱을 방지하지 위해서라도 보길 추천한다.
내 평점: 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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