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음료수를 마셔도 된다고 했다
그래서 여자친구에게 포도주스를 사다 달라고 했다
아침에 면회와서 주스를 마시는데
주스가 너무 달고 맛있었다
진짜 행복이 별거 없구나
소변이 나온 후에 또 중요한게 있는데
가스(방구)가 나와야 한다
그래야 장이 정상으로 활동하는 거라고 한다
그리고 가스가 나와야 식사를 할수 있다
금식 60시간이 넘어가던 때라
뭐라도 좀 먹고 싶었다
사람이 먹는 낙이 정말 큰걸 느꼈다
오전에 여자친구 면회가 끝나고
잠깐 자다가 일어났다
그리고 11시에 산책하러 나가려고 일어나는데
가스가 나왔다
바로 간호사에게 알려주니
좋다고 ㅋㅋㅋ
그래도 많이 걸으라고 했다
3일차 부터는 좀 회복 되는게 느껴졌다
주스도 마시고
좀 더 버틸 힘이 났다
여자친구가 매일 오전반차를 쓰고
아침에 면회오고
퇴근후에도 면회 와주는게 너무 고마웠다
식사는 언제부터 할수 있는지 물어보니
내일부터 한다고 했다
병실 생활하면서 조금 힘든게 있었다
4인1실인데
어떤 할아버지가 가래가 너무 심해서 계속 기침하고
가래 소리를 냈다
그리고 한 아저씨는 잘 때 코를 많이 골았다
그리고 한 아저씨는 트림을 계속 하는데
10분에 한번씩 30초간 긴 트림을 했다
병원이라 생리현상을 볼순 있는데
트림 아저씨는 너무 심하게 트림을 해서
일부러 저러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트림이 제일 힘들었다..
3일차도 이렇게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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